사실 도시락이라고 하면,
적당한 가격으로 간단하고 편하게,
한끼 해결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음식입니다.
특히 요즘같은 시대에는 도시락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편의점 도시락부터 유명한 호텔의 뷔페 도시락까지
그 종류가 정말 많이 늘어났는데요.
제가 먹어본 도시락 중에는 가격을 떠나 가장 집밥에 가까웠고,
밥, 국, 찬 모두, 그 맛과 질이 가장 만족스러웠던 메뉴를
아주 간단히 소개할까 합니다.
본 도시락 메뉴중에서는 단품으로는 가장 비싼 '잘 차리 한정식' 입니다.
가격은 무려 2,1000원입니다.
웬만한 고급요리 1인분 가격보다 비싼 가격대라 도시락을 이 가격에 먹을일은
거의 없을 같은데요.
어쩌다 얼마전에 얻어먹을 기회가 생겼고
결론은, 흠...
...
꽤나 훌륭한 도시락 아니, 요리 였습니다.
밥과 국을 포함해서 도시락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메뉴가
웬만한 음식점보다 그 맛과 품질이 뛰어났습니다.
국을 포함해서 찬의 가짓수는 대략 10가지 정도(샐러드 포함)입니다. 후식용 컵케익은 별도.
밥은 흑미밥, 국은 미역국입니다.
찬 하나하나가 맛깔스러웠습니다.
고급 한정식에서 먹는 찬의 맛에 거의 근접한 퀄리티였습니다.
밥의 상태도 훌륭했고 미역국은 소고기미역국으로 식당에서 나오는 미역국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맛이었습니다.
특히 닭강정은
웬만한 시중 닭강정보다 더 맛있었던것 같습니다.
후식용 컵케이크도 훌륭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가격대를 생각하면 다소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찬 가짓수와 양이 적지 않아,
하나만 시켜서 밥만 추가해서 2명이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같은 코로나 시국에,
가족의 생일날 맛깔난 한정식을 집에서 먹고싶을때
한번쯤은 먹어볼만하다... 입니다.
홈 페이지를 보니 지금은 '잘 차린 한정식'메뉴는 보이지 않고
'잘 차린 생일상' 메뉴만 있는 것 같습니다.
찬의 구성은 거의 동일해 보이니 같은 메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bonif.co.kr/menu/list?brdCd=BF104
비싸지만,
먹고 나서 '나쁘지 않네'라는 생각은 들 정도의 음식
본 도시락은 '잘 차리 한정식(생일상' 메뉴의 간단한 소개였습니다.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