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소개드릴 물건은
당연히 제가 만든게 아닙니다.
이 카테고리는 첫 글에서 밝혔듯 이 와이프가 만든 작품들을
소개하는 곳입니다.
오늘은 손뜨개 인형은 아니고
제가 필요해서 주문한(부탁한) 소품들 입니다.
지금까지 아주 만족해하며 쓰고 있고
세상에 단 하나 뿐인 것들이라
기회가 되면 블로그에 한번 소개(자랑질)해 보고 싶었습니다.
애플 주변기기 케이스
3종 세트입니다.
1. 애플키보드 케이스
와이프 말로는 마감이 좀 부족해서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하는데
저는 뭐...너무 마음에 듭니다.
손뜨개가 아닙니다.
고급천으로 한땀한땀 바늘질해서 만든 것입니다.
천의 느낌이 너무 좋고 특유의 따뜻한 느낌이 만지면 그대로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애플키보드를 품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용한지 몇 년이 지났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고급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와이프 말로는 이 천이 꽤 비싼 고급천이라고 합니다....
디테일이 훌륭합니다.
자크부분의 이음새도 깔끔하게 처리 되었네요.
키보드가 포근하게 들어가 있네요.
안감천도 부드러운 느낌의 천으로 덧대어져 있습니다.
안감천이 더 예쁘고 고급져 보입니다.
2. 아이패드 케이스
두 번째, 아이패드 케이스입니다.
원래 아이패드3용으로 만들어 준 건데요.
지금은 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하고 있어서
크기가 맞지는 않지만 케이스를 끼우고 넣으면
딱, 적당히 맞아서 여전히 잘 쓰고 있습니다.
앞 부분은 장식용 마크를 하나 달아주었네요.
애플로고를 바느질로 만들었는데
정말 잘 표현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제품은 아이패드 프로입니다.
똑딱이 자석 단추로 열고 매우 닫는게 편합니다.
와이프 취향에 맞게 안감은 샤방샤방 분홍색 천으로 만들어 졌네요.
제 취향 같은건 고려대상이 아니에요...
사용한지 몇 년이 지났다 보니 세월의 흔적이 남았으나
헤지거나 뜯어진 부분은 없습니다.
포근한 촉감과
느낌이 더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안감도 최소한의 충격방지와 기스방지를 위해
부드럽고 두꺼운 천으로 덧대었습니다.
케이스의 천 자체가 도톰하고 가벼워 들고 다니기에 부담없고
소품용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3. 맥북프로 케이스
위의 2개 작품과는 다른 손뜨개로 만든 케이스입니다.
2015년 맥북프로15인치 에 맞게 제작되었습니다.
이전까지 사용했던 노트북인데
지금은 맥푹프로 2017년 13인치를 쓰고 있어서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 케이스를 쓰고 싶어서
15인치 맥북을 질러야 하나... 할 정도로 좋아하는 케이스입니다.
와이프가 만들때
좀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만들어 보고 싶어해서
꽤 고민을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고리처럼 되어있는
케이스 개폐 부분이 매우 독특합니다.
사용된 실도 좋은 품질의 실이고
사용된 부속품들 모두 디자인적으로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습니다.
장식용 마크입니다. 깜찍한 에펠탑이네요. ^^
잘 모르지만 코바느질이 매우 촘촘하고 짱짱하게 된 것 같아 보입니다.
단추의 디테일도 뛰어납니다.
고리에 사용된 천의 색깔도 붉은색이랑 너무 잘 어울립니다.
회사에 처음 가져가던 날, 맥북을 이 케이스에서 딱 꺼낼때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는... 많이들 부러워했습니다.
케이스를 열고 노트북을 꺼낼 때 마다 기분 좋아지는것은 덤입니다.
노트북 케이스가 이렇게 고급지고 예뻐도 되는지.. ^^;;
다시 쓰기 위해서는
빨리 15인치 맥북을 빨리 질러야 될 것 같습니다. 쿨럭~
누구한테도 줄 수 없는
너무 소중한 물건들입니다.
나머지 와이프느님의 작품들도
기회가 될 때 마다 조금씩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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