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 근 3주만이다.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최소한 1주일에 한개 이상의 글은 올려야지 했던 다짐이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일들이 생기면서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지키지 못하게 되었다.


새삼,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올리는 블로거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주변의 일들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는데

다시 한번 꾸준히 블로깅을 할거라는 다짐을 하면 하면서 글을 시작한다.



소품 - 노트북거치대


사실 너무 간단하게 만든거라 소개하기에도 민망한 결과물이나 활용도는 내가 만든 가구,소품을 통틀어 매우 높은 물건이다.


집에서 사용하는 개발용 노트북이 맥북프로 13인치인데, 간혹 집에서 코딩을 해야하는 경우 외부 모니터를 사용하는데

책상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 세로로 거치할 수 있는 용도로 만들어 보았다.


상용 원목 거치대의 디자인이나 마감등에 비할바는 안되지만, 그것들의 가격을 생각하면  아주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


똑같은걸 하나 더 만들어서 사무실에 가져갈 생각이다.



재료는 가구 재단하고 남은 자투리 나무 - 레드파인, 스프러스-로 만들었다.

도색은 따로 하지않고 400방 사포로 마감만 했다.

 

총 작업시간은 홈파기에 꽤 시간이 걸려 - 작업도구가 열악한 관계로 - 3시간정도 걸린것 같다.




맥북프로 13인치를 거치한 모습.

15인치도 충분히 거치가 가능하다.

하판은 18T, 측판은 12T이다.




거치대 모습

정말 심플한 디자인이다.



돌려서 봐도 심플하다. 

다만...


피스와 접착체를 쓰지 않기 위해 하판에 측판의 두께인 12mm보다

약간 좁은 너비로 홈파기를 했다.

가지고 있는 전동공구중 미니 원형톱을 이용해 아주 힘들게 홈파기를 하고 결합했는데, 역시나 한쪽에 유격이 발생했다. 

홈파기때 나온 얇은 나무로 유격을 최소화시키고 마무리 ;;




애플의 Tenkeyless 키보드를 거치해 보았는데 잘 어울린다.



노트북과 키보드를 같이 거치한 모습.


다행히 측판이 흔들리지 않고 나름 견고하게 거치가 되는것 같다.

의도한건 아닌데 측판의 높이가 애플키보드의 디자인과 맞아떨어져 사진처럼 자연스럽게 거치가 되었다.


세로로 거치하고 사용하니 확실히 책상의 공간이 많이 여유로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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