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염원해 마지 않던

건조기를 드디어 들이게 되었다.


그래서 또 할 일이 생겼다.


기존 세탁기 위에 건조기에 놓으면서 원래 세탁기 위에 있던 선반들이 없어지고

그 역할을 대신 할 수납공간이 필요해졌다.



목공을 하면서

아마 처음으로 디자인에 신경에 쓰지 않고 만든 작품이

이 작품이 아닌가 싶다.



목공라이프 10번째 작품: 세탁실 선반


< 재료 >

레드파인 18 T 

스프러스 각재 (지지대)

기타 만들고 남은 자투리목 (보강재, 쫄대)


< 마감 >

수용성스테인: 레드우드  2회

수용성바니쉬 3회



야채수납함을 만들고 바로 이어서 만들었는데

확실히 사이즈가 크면 디자인과는 상관없이

만들때 시간이 많이 걸리는것 같다.


무거운 무게를 잘 지탱하고

흔들림이나 유격이 최소화 되도록

신경을 더 써야 한다.


단 끼리 피스로 영구 고정하지 않고,  분리 될 수 있도록

목심을 사용하였다.



바니쉬마감까지 끝난 상태


항상 만들때는 재단부터 사진으로 남겨야지 다짐하면서도

정작 만들기 사작하면 다 까먹고

도색까지 하고 나서야 생각이 난다.


이것도 마감까지 하고 나서 생각났다.




재료가 꽤나 들어갔다.

사진상으로 보면 잘 느껴지지 않는데

꽤 크기가 크다.

( 가로 1100, 폭 450, 높이 900 )


재료 절감차원에서 가장 아래단은 판재없이 지지대로만 마무리.

총 3단이다.




 남은 짜투리목으로

 보강재와 쫄대를 만들어 넣어 흔들림을 최소화 했다




사진으로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단은 모두 따로 분리가 된다. 


하판과 다리가 피스로 고정된게 아니라

12mm 목심으로 연결되게 만들어 끼웠다 뺼 수 있는 구조이다.


사진으로 찍어 둘걸 ;; (귀차니즘으로 다시 물건들 들어내고 찍고 싶지는 않다.)




세탁실의 자기자리에 위치한 모습

오른쪽 세탁기 위쪽이 원래 선반자리였으나 

건조기가 들어갔다.




아직 물건들이 들어가 있지 않는 상태

단 끼리 분리가 되는 구조로 만들어서

좁은 세탁실에 넣을때도 하나씩 넣어 올렸기 때문에

크게 힘들지 않았다.





들어갈 자리를 정확히 재고 설계한 덕분에

딱 들어 맞는다.


와이프 키에 맞게 높이도 적당히 잘 나온것 같다.

물건들 넣을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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