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올리기에 앞서 

앞으로는 ‘반말체’가 아닌 ‘높임체’로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두 가지 모두 시도를 해보았는데 

높임체로 글을 작성하는게 

내용을 전달하는데 더 적절하다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특히, 음식, 맛집 블로그는 

높임체로 작성할 예정입니다. 


본의 아니게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무척이나 날씨가 덥습니다.


대프리카, 대구에서 오랫동안 살았었고, 

그 유명한 1994년 여름-지금 계속 회자되고 있죠- 

그 것도 8월16일 군대를 갔었던 저도 

이렇게 더웠던 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너무 덥습니다. 


특히 습도까지 높은데다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려서 더 힘든것 같습니다. 



이런 날씨에 매일 집에서 밥을 해먹는다는 것은 대단히 힘든 일입니다. 


특히 한국인의 음식들은 찌개, 국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음식들이 가열해서 먹는 음식들이라 더 고역일 겁니다.


아무리 집밥이 좋아도, 

요즘처럼 숨만 쉬어도 땀이 나고 끈적끈적한 날씨에 

매일 집에서 꾸역꾸역 밥하고 찌개 끓이고... 할 짓이 못 됩니다.


와이프가 너무 힘들어 하겠죠. 

제가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원래는 가능한 집밥을 먹자는 주의인 와이프나 저도

요즘같은 날씨에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주문해서 먹는일이 잦아졌습니다.



특히 다니던 회사를 ‘마켓컬리’로 옮긴 이후,

대부분의 음식들-간편식, 식재료 모두-은 ‘컬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틀에 한번꼴로 주문을 하죠. 

직원복지가 있어 적립금을 쓸 수 있는 혜택때문이기도 하지만

컬리에서 파는 식료품들은 품질이나 그 다양성이 매우 만족스럽기 때문에 

적립금이 없어도 계속 주문할 것 같습니다. 

(회사 홍보 아닙니다. ^^;)


아마 제가 음식관련 블로그를 하는 동안은

컬리의 제품들이 빠지지 않고 계속 등장할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음식은 이런 무더위에 잘 어울릴 만한

초밥과 메밀소바입니다.



초밥은 컬리 제품은 아닙니다.

집 근처의 ‘갓덴스시’에서 포장해온 것입니다. 

롯데몰에 입점해 있는데 가격대가 낮지 않아 선뜻 가기 어려운 곳이지만 

특별한 날에 아주 가끔씩 가곤 하는 곳입니다. 


와이프가 스시를 엄청 좋아합니다. 

특히 연어스시를 좋아하는데, 여기 ‘갓덴스시’는  연어스시가 정말 맛있는 곳입니다.


물론 다른 스시들도 다 맛있습니다. 

비싸서 그렇죠.




퇴근하기 전에 들려서 포장해 왔습니다.

아이들은 이미 저녁을 먹었으나

우리끼리만 먹을 수 없어서 

아이들 맛보기로 

‘갈릭스테이크 스시’ 2pc를 추가했습니다.

아직 아이들은 초등학생들이라

회 초밥은 잘 먹지 못합니다.


14피스에 2만원 조금 넘은것 같습니다.



와이프가 좋아하는 연어마요입니다.

특히 많이 사왔습니다. 

저는 연어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데, 

여기 연어스시는 맛있게 잘 먹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연어가 배우 신선하고 두툼합니다.

빗깔도 좋습니다.




초밥을 사서 집에 들어갔더니, 

와이프가 컬리에서 주문한 메밀소바를 준비해 놓았습니다.



초밥과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이 메밀소바는 일본에서 수입한 것입니다. 

여기 마트에서 파는 일반적인 메밀소바와는 맛이 많이 틀립니다.


메밀면의 식감도 틀립니다. 

쯔유의 맛도 틀립니다.  


특히 쯔유는 

여기에서 파는 감칠맛을 느낄 수 없습니다. 

간장에 가까운 드라이한 맛입니다. 

조미료의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기네우치] 자루소바 [사진출처: 마켓컬리 ]



한 봉지에 2인분이 들어있습니다. 

면과 쯔유만 들어있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 

무즙, 와사비, 다진파등을 따로 준비해야 합니다. 

저희는 그냥 먹었습니다. 


쯔유의 경우, 얼음을 띄어서 먹거나, 

냉수를 살짝 섞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특히 쯔유에서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들도 잘 먹었습니다.

우선 면의 식감이 메밀함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탱글탱글했습니다. 

쯔유도 저희 입맛에 맞게 깔끔하고 잡맛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좀 심심한 맛이긴 했습니다. 



그런 아쉬움을 메밀면의 식감과

콜라보에 참여한 갓덴스시 초밥이 다 지워주었습니다.


정말 초밥과 메밀소바. 

이런 여름에 잘 어울리는 조합인것 같습니다.


롯데몰 은평점에 입점한 갓덴스시 위치입니다.




사진이 많이 없어서 아쉽네요.

항상 먹기전에는 많이 찍어놓아야지 하면서도 정작 음식앞에 앉으면

다 먹고 나서야 생각납니다. ^^;


목공이나 다른 일들도 마찬가지네요.



다들 이 무더운 여름 

잘 지나시실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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