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소개할 음식은 

보양식 음식은 '오리'고기 입니다.


오리고기는 보통

'생주물럭'이나 지금 소개할 '훈제' 방식으로 많이들 먹는데요.


한 동안 훈제오리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삼겹살 만큼이나 마트에서 판매량이 높은 품목이었고


우리 집에서도 

코스트코나 마트를 가면 주기적으로 항상 사서 먹었던 음식이

'훈제오리'였는데요.


이런 우스개 소리가 있죠.


소고기는 남이 사줘도 먹지 말고 

돼지고기는 남이 사주면 먹고 

닭고기는 내돈으로 사먹고 

오리고기는 빚을 내서라도 사먹어라


그 만큼 오리가 몸에 좋다는 것을 얘기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말인데요.


방송에서 

시중에서 파는 훈제오리의 제작과정에서 합성첨가물과

색소를 넣는 다는 내용을 보고,

특히 햄이나 소세지등에서 사용 되는 발암물질인 아질산나트륨이 사용된다는

보도를 접하고는


그 이후로는 단 한번도, 오리를 먹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실제로 

오리를 나무로 불을 지펴 훈제하면 

그렇게 예쁜 분홍색 색이 나올 수 없다고 하네요.


원래 그런 방송에 크게 개의치 않는 편이기는 한데

몸에 좋다고 일부러 먹는 오리가

햄이나 소세지를 먹는거와 같다고 하면 굳이 비싼돈 주고 먹을 필요가 없죠.


더군다나,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는 음식이라 

아예 우리 음식목록에서 제외시켜 버렸습니다.


거의 2~3주에 한 번은 먹었던 음식인데...


훈제오리가 다시 우리집 식탁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켓컬리에서 팔고있는 자연누리의 '훈제오리'입니다.





화학첨가물이 전혀 없습니다. (아질산나트륨, 방부제 무첨가)

무항상제 국산 오리만 100% 사용되었습니다.


그 외, 포장지의 제품 설명을 읽어보면

양념을 포함한 대부분의 재료들이 천연재료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0%라는 글자 가운데가 투명으로 처리되어 있어 고기의 상태를 직접확일 할 수 있습니다.


안심하고 아이들과 가족들이 먹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가격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400g에 13,000원 정도 합니다.

물론 식당에서 먹는 오리고기보다는 저렴합니다.

(대부분의 식당은 이런 품질의 오리를 쓰지는 않겠죠..)


[ 출처: 마켓컬리, 자연누리 훈제오리 ]



예전처럼 마트에서 자주 사 먹을 정도로 즐길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먹어보니

저희 4인 가족이 든든하게 먹으려면, 3팩 정도 필요하네요...



재료표기를 보면

뭐... 몸에 나쁜거는 아예 없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천연재료에다가 화학첨가물은 커녕, 조미료 성부도 보이지 않네요


아이들에게 마음놓고 먹여도 될 것 같습니다.


조리방법은

쪄서 먹거나, 구워먹거나...

고기는 무조건 궈(?) 먹는게 진리입니다.


고기는 쪄 먹지 않습니다. 궈 먹습니다.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을때 사용하는 전기불판(테팔제품인데 거의 10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에 오리고기들을 올려줍니다.


오리 껍질이 예전에 먹던거와 색감이 완전히 틀립니다.

예쁜 분홍빛깔이 아니고 약간 그을린 연한 갈색입니다. 이게 정상적인 색깔이나는 거죠.


속살은... 핑크빛입니다. ^^



오리구이에 필수 재료인 버섯과 양파를 잔뜩 올리고

굽기 시작합니다.


훈제오리는 오리의 좋은 기름이고 같이 굽혀져야 훨씬 더 맛있고 풍미가 좋습니다.


구멍뚤린 불판을 사용하면

그런 풍미를 못 느끼고, 고기가 퍽퍽해 질 수 있으니

그런 불판이 없으면 무조건 후라이팬에 구워 드셔야 합니다.



오리기름이 양파와 버섯에 스며들어

맛깔나게 구워지고 있습니다.




마늘을 베어나온 오리기름으로 튀기다 시피 구워줍니다. 타지 않게 잘 구워서

오리가 다 익으면 같이 곁들여 먹으면 별미 입니다.



고기가 알맞게 잘 구어졌습니다.



오리구이 요리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없는 야채. 

부추입니다.


고기가 다 구워질때 쯤 생부추를 넣어 살짝 같이 구워주면


부추의 향이 고기 특유의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오리고기와 가장 궁합이 좋은 야채입니다.


부추무침을 해서 구어진 고기 위에 올려서 곁드려 먹어도 아주 좋습니다.


사실, 포장지를 뜯고 나서

고기의 비주얼을 보고 아이들이나 저도 

이게 몸에는 좋겠지만 맛이 있을까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요.


이전에 먹었던 화학첨가물 범벅이었던 꽃분홍 훈제오리보다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는데

오리고기를 다 먹고 나서, 남은 고기와 기름, 양파에 밥과

참기름, 남은 부추무침과 김치를  넣고 볶으면

훌륭한 

'오리고기 볶음밥'이 만들어 집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리고기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제발

먹는걸로 장난치는 사람들, 식당들은 

모두 다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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