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까지 모두 완성된 진짜 최종모습
인형을 배치해놓고 보니 뭔 가 꽉찬 느낌이다.

 

이 킷은 두 번째 동계위장인 킷인데

도색작업을 진행하면서

기존에 제가 가지고 있던 도색방식을 자연스럽게 깨버린 킷이 되어 버렸습니다. 

 

동계도색이 그런것 같습니다. 하얀색을 최대한 더럽혀야 현실감이 더 살아나는...

웨더링을 최소한으로 표현하려고 했던 제 도색원칙으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가 없는 도색이 동계도색인것 같습니다.

 

1944년 독일군에게는 정말 혹독한 겨울이었던 그 때의 현실감을

제가 최대한 가지고 있는 꼼수와 방법을 활용해서 표현해 보았습니다.

 

이 킷은 특히 인형의 동계도색은 이 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도색하는데 시간이 정말 많이 걸렸습니다.

 

 

도색재료는

  • 바예호 모델컬러 시리즈
  • 에나멜 패널라인 페인트 (먹선용도)

이 두 가지만 사용했습니다. 

 

빨리 바예호의 웨더링 세트를 들이고 싶은데 아직까지는 좀 더 내공을 쌓고 사용하는게 좋을것 같아

지금 있는 재료들만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playout.tistory.com/298

 

바예호 웨더링 이펙트 라인업과 에어 워 컬러 시리즈 RAF, USMC

손쉽게 여러가지 웨더링 표현을 할 수 있는 바예호 Weathering Effects (웨더링 이펙트) 라인업이 신상품으로 입하 되었습니다. Vallejo Weathering Effects http://www.playout.kr/shop/goods/goods_list.php?cat..

playout.tistory.com

조만간 이 도료를 사용해서 웨더링 표현을 해 볼 생각입니다.

 

 

 

 

이 번 글 또한 사진으로 쭉 보여 드리겠습니다. 

 

 

기본색은 에어브러시를 사용했습니다.

설정자체가 차량의 기본색인 저먼그레이에 화이트로 덧칠한 거라, 그레이 색이 어느정도 올라 오도록 표현했습니다. 

 

 

 

차량의 구동부쪽 도색은 건너띄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대공포 기본도색 상태

포의 디테일과 볼륨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기본도색이 끝나고 2,3일 정도 건조 후 세부 도색 및 1차 웨더링을 진행합니다. 

 

차량 전면부 모습

흰색 페인트가 군데군데 벗겨저 차량의 원래색인 그레이색이 드러나 보이도록 1차 웨더링을 같이 시도합니다.

 

먹선넣기도 동시에 진행합니다.

 

 

 

 

 

먹선넣기에 사용되는 타미야의 패널라인 도료, 효과는 좋은데 냄새가 좀 힙듭니다...

그 것도 조만간 바예호 재료로 바꿀수 있다면 바꾸면 좋을것 같습니다.

 

 

휠과 캐터필러를 제외하고 기본 도색과 1차 웨더링이 끝난 상태입니다.

 

 

 

아직까지 디테일한 부품들의 도색은 진행되지 않았는데

전체적으로는 동계위장의 전체적인 모습이 잘 표현된 단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1차 웨더링, 먹선작업이 진행 된 상태.

 

자세히 보면 뭔가 어색한 웨더링....

기본 도료만으로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는 부분도 있지만 무엇보다 아직 웨더링 내공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계속 손을 조금씩 대면서 최대한 자연스러운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캐터필러는 빨리 방법을 찾아서 처짐표현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휠, 캐터필러, 그리고 나머지 부품들과 남은 웨더링, 도색까지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과한것 같지만 현실감은 확실히 더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시트의 브라운톤이 좀 튀는것 같은데 좀 더 더렵히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총신은 메뉴얼에 따라서 블랙으로 다시 칠해주었습니다. 

 

 

 

인형까지 도색과 배치가 모두 끝난 진짜 완성상태입니다. ( 캐터필러 빼고... )

 

인형까지 배치하고 나니 정말 오랜만의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인형이 5마리(?)이다 보니, 그리고 동계복 도색을 해야 하다 보니 도색완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오래된 킷이지만 인형의 디테일이나 포즈는 아주 자연스럽고 

발포중의 상태를 현실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표는 안 나지만 조금 더 웨더링을 시도한 상태 

 

 

 

인형의 도색에도 많은 시행착오와 공을 들였습니다. 

고증과 다른 점들이 군데군데 보일테지만 그런 것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라....

 

각 병사들의 역할과 표정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 

 

 

 

 

 

사실 탄창함도 동계도색으로 나와 있었는데

그냥 원래의 색으로 표현했습니다. 

 

 

사실 적재함 가드는 활짝 열려 있어야 정상인데,

사진을 다 찍고 올리고 나서 알았습니다.  

다들 꼬질꼬질(?)합니다. 

 

 

이 작품은 제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작품입니다.

 

본격적으로 웨더링을 하게 만든 작품이며, 동계도색이 어려움을 정말 실감하게 해 준 작품입니다.

또한 최소한의 비네트를 만들고 싶게 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작품일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다른 작품으로 찾아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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