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최근에 글을 올린지 3개월은 같다.

역시 꾸준한 블로깅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실감하면서...


간만에 올리는 목공라이프 열세번째 이야기.



침대 사이드 협탁




 - 재료 -

레드파인 18T (짜투리 활용)

밀크페인트 (General Finish)  Somerset Gold 2 도장

수용성 바니쉬 2 마감



내가 거의 한가지 회사의 밀크페인트만 사용하는데 

General Finishes라는 회사의 제품이다

나와 와이프의 취향에 맞는 발색의 제품이라 계속 회사의 제품만 쓰고 있다.



 < 제너럴 피니쉬 밀크페인트 색 조견표 >


general finishes milk paint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https://generalfinishes.com/


단순한 디자인으로 짜투리 목재를 최대한 이용하여

- 매우 가난한 목공인이라-

 만들었다.


침대 협탁은

원래 침대가 한쪽 벽에 붙어 있어서 협탁이 하나만 필요했었는데


안방의 구조를 변경하면서

침대 양쪽 사이드가 벽과 떨어져  공간이 생기게 되었고,

와이프가 자는 쪽에 간단히 안경이나, 휴대폰, 책한두권 놓을 있는 협탁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미 목공을 하고 있고

간단한건 이제 크게 부담없이 만들 있는 자신감(?) 생겼기 때문에

굳이 기성품을 비싸게 사지않고

만들기로 했다.


지난번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가격과 디자인을 떠나

목공을 하면서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원하는 공간에, 원하는 사이즈로 재단해서 만들 있는 점이다.


기성품이 없는 매력이다.

사이즈가 맞지 않아 찾다가 지쳐서 

그냥 포기하고 사거나

또는 돈을 들여서라도 주문제작을 하곤 한다.


사실 어설프게 배운 목공이라 기성품의 디자인이나 마감을 따라갈 없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사이즈에 맞게 만들 수는 있다



역시 이 작품도 재단 및 결착시의 사진이 없다.

항상 작업전에는 처음부터 사진으로 남겨놓으리라 다짐하고 시작하지만

자꾸 잊어버린다.


조립이 다 끝나가고 도색을 할 때쯤 

아... 사진 

하고 떠오른다





 도색과 마감까지 끝난 상태.

발색을 위해 3회 도장을 해야 하는데 귀차니즘과 남아 있는 페인트가 부족해서

2회 도장으로 마무리했다.


와이프가 거라 와이프가 좋아하는 색인 Somerset Gold 도색, -  ( Somerset 잉글랜든 서부지역의 시골마을 이름이다.)

침실 침대옆에 가구인데, 따뜻한 느낌이라 어울일것 같다.


아주 단순한 형태의 협탁이나 협탁의 기본적인 역할은

충분히 있을꺼라 생각한다.





최대한 심플하게 최소한의 시간으로 만들  있는 디자인으로 선택했다.

따라서 수납공간도 서랍형태가 아닌

그냥 오픈된 공간으로 만들었다.


다리는 굳이 각재를 쓰지 않고 18T 판재를 잘라 만들었다.

사용목적으로만 보면 충분한 강도와 안정감을   있다.


디자인 적으로는 

실제 배치를 하면  측면은 보이지 않을 거라 

측면의 마감이나 디자인은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


이음새의 결착은

Kreg Jig 이용해서 처리하였다

(Kreg Jig 대해서는 지난 포스트 참조)


마감, 도색까지 반나절(5시간)정도로 모두 끝낸것 같다.


짜투리 나무를 활용한것 치고는

괜찮게 나온듯 하다.


디자인을 염두에 두고 만든게 아니지만

심플한 이미지와 따뜻한 색감이

어디에 두어도 튀지 않고 어울릴  같다.



실전배치된 모습.

2,3권정도와 취침등, 휴대폰정도 두기에는 부족하지 않는 크기이다.


정도 공간에 필요한 작은 협탁이라

사실 기성품으로 찾아보았는데 이 사이즈에 맞는 이런 심플한 디자인의 물건은

 도저히 찾을 없었다.


, 제일 중요한 클라이언트가 만족하느냐인데

와이프는 매우 만족.

 

!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