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소개해 드릴 맛집은

양양에 오면 꼭 한번 들려야만 하는 

숨은(?) 맛집입니다.



사진을 많이 찍어 놓지 않아서

몇개 없습니다만, 검색해보시면 상세한 음식사진들을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양양으로 여행을 갈때는 꼭 들리는 음식점이 

두 곳 있습니다.


면을 너무 좋아해서 두 군데 모두 면 음식점입니다.

두 군데 모두

양양 솔비치에서 차로 10분내 거리에 있습니다.


한 군데는 

'도원촌'이라는 이름이 홍합장칼국수 전문점이고, 

나머지 한 곳이 지금 소개해 드리는  '송월 메밀 막국수'입니다.




도원촌은

육수에 칼칼한 고추장을 풀어

 거기에 홍합을 넣고 만든 칼국수인데 2010년 경  갔을때는 7000원 정도 했었는데

올해 봄에 갔었는데  9000원으로 올랐더군요. 


큰 홍합이 5~6개 정도 들었고 

맛이 나쁘지는 않은데

이제 9000원을 주고 먹을지는 의문입니다.


강원도 특유의 불친절함이 묻어있어, 가격까지 이렇게 올랐다면

이제는 크게 매력이 있을까 합니다.


거의 매년 들리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다른 곳을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소개드릴 '송월메밀막국수' 집은

가격은 별로 오르지 않았고(2015년도에도 막국수 7000원)

 막국수 면발과 육수의 시원함의 매력때문에 끊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식당이 한옥집 구조로 되어 있는데다가

주변의 풍경도 너무 좋습니다.



대표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메일막국수(비빔)

메밀막국수(물)

순모두부 --> 정말 최고!!!

나머지... 기타등등...

막국수는 7000원,

순모두부는 10000원 입니다.


순모두부는 가격이 좀 비싼편인데요...

직접 두부를 만들어서 그날 판매를 한다고 하는데 맛을 보면 가격이 비싼 이유를 

충분히 납득할 수 있습니다.


먹는 와중에 찍은 사진들이라 퀄리티가 떨어지더라도

이해해 주시고 봐 주세요 ^^;;



송월의 대표 음식인  메밀 물막국수입니다.


일단 메밀면이 정말~~ 메밀면입니다.  툭툭 끊어지구요

면을 씹으면 구수한 메밀향이 올라옵니다.

일반 음식점의 메밀면보다 더 진짜 메밀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치미 육수는

정말 깔끔하고 시원하고... 뭐 표현이 어려울 정도로 끝내줍니다.


조미료의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슴슴하면서 개운하고, 깊은맛이 우러납니다. 


저는 우선 면을 먹기전에 육수부터 쭈~욱 들이키는데요.

속이 뻥 뚤릴 정도로 시원해 집니다.



비빔 메밀막국수


이 또한 맛이 일품이라 물/비빔 무조건 다 시켜서 먹습니다. ^^



이 집은 매력은

진짜 메밀면인 것도 있지만

정말 매력적인 것은

양념과 육수의 맛이 일반인이 한번만 딱 먹어봐도 바로 알수 있을 정도로

 화학재료나 조미료가 일절 들어가지 않는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막국수 전문 음식점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순모두부가 제일 압권인것 같습니다.


사실 이 정도 양이 만원이라고 하면 꽤 비싼 가격인데

저 두부를 한 번 먹어보면 

아...이래서 비싼 거구나 하면서 '납득이'가 바로 찾아옵니다. 


우리가 알던 두부맛이 아닙니다.

너무 담백하고,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우유맛이 납니다.


평일에는 두부를 안 만든다고 하셔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주말에만 맛볼 수 있습니다.




깨소금과 새콤한 식초로 버무린 부추무침을 겯들여 먹으면

......

...

굳이 표현하지 않겠습니다. ^^



막국수를 먹기전에

식전으로 먹으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식전음식이 더 비싼것은 함은정...)


양양이나 강릉, 속초쪽으로 여행이나 들리실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주말 점심시간에 맞춰서

가실거면 1시간 정도 기다릴 각오는 하고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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