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마켓컬리의 음식을 소개합니다.


지금 소개할 '이베리코' 돼지고기는 사실,

마켓컬리를 이용하면서 알게 된 음식입니다.


돼지고기라 해봐야

'삽겹살', '목살'정도의 종류만 알고 있고


품종은 사실 국산여부인지만 중요하지 그닥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요.


컬리를 통해 이베리코 돼지고기를 맛보게 되면서

돼지고기의 새로운 차원을 발견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아직 경험을 못하신 분들은

아마 맛을 보게 되시면

 

아,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는 돼지고기도 있구나

하고 감탄하실꺼라 감히 장담...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베리코 흑돼지는 

스페인의 천재 셰프, 페란 아드리아(Ferran Adria)가 이베리코를 가리켜

'내 생애 최고의 식재료'라고 극찬을 한 걸로 유명한데요.


스페인 청정지역에서 

도토리와 허브만 먹여서 키운다고 합니다.


이전까지는 우리나라 삼겹살이 최고인줄 알았는데

이 이베리코 고기를 먹어본 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항정살과 갈비살 1팩씩 총 두팩,  1kg을 주문했습니다.

우리가족이 4명(초등 2, 여)인데

일반 식당에서 5인분이 넘는 정도의 양이니 충분(?)할꺼라 생각합니다.


항정살입니다.




늑간살, 보통 갈비살이라고 부르는 부위입니다.


참고로 항정살이나 늑간살 모두 보이는 하얀 지방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해로운 지방이 아닙니다. 

이베리코 흑돼지의 이 지방은

올리브 오일에 함유된 지방과 동일한 성분의

'불포화지방산'입니다.


뭐, 스페인에서는 '걸어 다니는 올리브 나무'라고도 한다네요.


항정살이 풍미가 있고 부드럽고 리치한 맛이라면

늑간살은 쫄깃하면서 질기지 않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부위입니다.


포장부터 고급져 보입니다.

맛도 포장만큼, 아니 포장보다 훨씬 더 고급집니다.



포장지를 벗겨서 한 컷.

완벽한 밀봉 포장으로 고기의 신선함을 최대한 유지시켜 주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고기의 상태가 매우 좋아 보입니다.


항정살의 자태가 예사롭지 않네요 ^^




포장 뒷면에 이베리코 혹돼지에 대해서 간략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이베리쿡'이라는 브랜드이네요.

컬리를 통해서 새로운 식재료를 많이 알게되는 것 같습니다.


마크가 고기 특유의 마블링을 표현한 것 같네요.

예뻐서 찍어 보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구워서 먹어볼까 합니다


늑간살을 불판에 올리고 허브솔트를 충분히 뿌려서 굽기 시작합니다.

고기의 빗깔이 보면 고기의 신선함이나 상태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항정살은 초벌구이를 위해 

'에어 프라이기' 로 들어갔습니다.


뭔가 느낌이 소갈비살 같습니다.




초벌구이가 된 항정살과 점점 먹음직스러운 색깔로 변해가고 있는 늑간살...


돼지고기 특유의 굽는 냄새가 일반 돼지고기보다는 덜 나는것 같습니다.

약간의 비린내 같다고 할까요. 그런 냄새가 전혀 나지를 않습니다.

비위가 약한편이라 

동네 고기집이나 마트에서 고기를 사오면 가끔 누린내같은 고기냄새가 나서 역할때가 있는데

전혀 그런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젓가락을 들고 돌격직전입니다.


맛있게 구워지고 있습니다.

항정살은 거의 스테이크각 입니다.


다 구워졌습니다. 

색깔이 예술입니다 ^^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음 먼저 시식을 해봅니다.


우선 늑간살 한점,


우와~~~, 질기지 않는데 쫄깃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올라옵니다.

쌈이나 쌈장, 마늘을 올려서 먹는것 보다

늑간살은 기름장에 살짝 쩍어서 그냥 먹는게 훨씬 맛있습니다.


돼지냄새는 단 1도 나지 않습니다.


힝정살 한점,

항정살은 보기에는 쫄깃해 보이는데 실제로 씹어보면 정말 부드럽습니다.

고기맛 자체가 뭔가 고급스럽고 진한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

풍미가 뛰어납니다.

그냥 스테이크로 먹어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둘 다 너무 훌륭합니다. 

시중의 기름(비계)반 고기반인 삽겹살을 1인분(200g도 안되는)을 

1,5000원에  파는 고기집에 먹는 맛과는

절대 비교 불가입니다.


숫불에 굽지 않아도 그것보다 한 10배는 맛있습니다.



참고로 1팩(500g) 에 1,8000원 정도 합니다.




양이 모자랄 줄 알고 살짝 걱정을 했는데 1kg이 생각보다 양이 많았습니다.

정량이라 그런걸까요?


고깃집에 가서는 200g이라고 되어 있는 고기 6~7인분은 시켜야 

4인가족이 밥 안먹고 어느정도 먹었다고 느끼는데...


둘 중에 굳이 고르자면

개인적으로는  늑간살이 좀 더 제 입맛에는 맞았던것 같습니다.


물론 둘다 매우매우 훌륭한 음식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맛있는 컬리의 음식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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