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저희집 주말 점심은

토스트와 햄으로 간단히(?) 먹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또, 언제부터인가

여기에 간단한(?) 오믈렛이 추가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여행을 다니면서 입맛이 글로벌해졌다고 할까요?


원래 요리 만드는걸 좋아하는지라

혼자 있을때 오믈렛을 해 보았는데...

흠...맛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호텔 조식뷔페 식당에서 먹는 오믈렛보다 전 이게 더 맛있었어요...

.....

...


우선 그렇게 자체평가를 후하게(?) 내린 후,

주말 점심에 

오믈렛을 추가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뭐...아주 많이 좋아하네요. ^^


그러면서 주말 점심(저에게는 늦은 아침)메뉴에는

자연스럽게 무조건, 필수로 올라와야 하는 메뉴가 되어 버렸습니다.


4인 가족이니 4개를 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꽤 시간이 걸렸어요.


오믈렛.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지금은 재료준비부터 30분내에 4개를 모두 완성하는 수준으로 

하드 트레이닝이 되었습니다. 헉헉~



간단하게 저 만의 오믈렛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재료

계란: 4인분 (6개)

버섯, 양파, 햄(또는 베이컨), 치즈(고다,체다, 모짜렐라...)




오믈렛에 들어갈 재료는 꼭 필요한 재료들로만 준비합니다.


특히, 유의해야 할 점은

재료를 적당한 양으로 넣지 않으면


절대, 원하는 모양의 오믈렛을 만들 수 없습니다.


많이 넣어서 더 맛있게 만들어야지... 하는 욕심에

재료를 많이 넣고 만들다 보면 재료때문에 계란이 예쁜 모양으로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


꼭, 적당한 양을 넣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적당한 양의 양파와 버섯을 넣고 볶다가 햄을 마지막으로 넣고

향이 올라올때 까지 볶아 줍니다.




잘 풀어낸 계란을 1인분 양으로 (국 국자로 2컵정도면 1인분으로 적당한 양인것 같습니다.)

두른 뒤, 재빨리 모양을 잡아줍니다.


오믈렛은 이 단계가 제일 중요합니다.


스크램블 만들듯이

계란이 익기 전에 야채랑 잘 섞어주면서 모양을 빨리 잡아주는게 필요합니다.


불은 무조건 약불입니다.


센불로 오믈렛을 만드는 것은 매우 높은 내공을 요하는 방법입니다.





모양이 잡혔으면, 계란이 다 익기 전에

잘게 잘라놓은 치즈를 뿌려줍니다.


항상 팬 가장자리를 이용해서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잘 유지시켜 줍니다.



여기서 더 익히고 뒤집으면 

-Well Done-


지금 정도에서 뒤집으면

- Medium -


정도의 익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와이프는 미디엄으로, 아이와 저는 웰던으로 만들었습니다.


뒤집을때도 애기를 살살 다루듯이,

팬 가장자리를 이용해서 

손목 스냅으로 뒤집어 줍니다.






모양이 나름 잘 잡힌것 같습니다.


너무 익히면 계란말이같은 식감이 느껴지니

적당한 시간이 되면 접시로 옮겨줍니다. (10초 정도)




접시에 옮겨 담고 

파슬리 가루로 마무리






마켓컬리(http://www.kurly.com)에서 주문한 베이컨과 햄을

오븐에 구워 같이 올려줍니다.


비주얼은 나쁘지 않는것 같습니다.



오믈렛에 치즈가 들어간 거와 

들어가지 않은 것은

맛이나 식감에서 많은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와이프와 아이들이 맛있게 먹습니다.


저한테는 요리에서 있어서 

이게 가장 중요한 가치이고 목적입니다. 







역시 컬리에서 주문한 '오늘 처음 만나는 식빵'에 체다치즈를 얹혀서 

오븐에서 살짝 구어낸 뒤,


오믈렛과 같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지금 늦은 밤인데 글을 쓰면서 사진을 보니

막... 식욕이 살아나네요.


빨리 끝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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