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후 모습, 생각보다 볼륨이 커서 만족스러웠던 킷

이번에 소개할 킷은 전투장비가 아닌 독일의 경트럭인 STEYR사의 TYPE 1500 입니다. 

 

SYERY사는 사실 오스트리아의 회사였으나,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오스트리아가 독일에 편입이 되고, 자연스럽게 독일의 군수장비를 만드는 독일회사가 됩니다. 벤츠나 BMW처럼 잘 알려진 회사는 아닌데, 이 회사도 1차세계대선과 2차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급속하게 성장하게 되죠

 

원래는 소총 제조업체로 시작했는데  자전거를 만들다가, 전쟁을 거치면서 자동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되고 승용차뿐만이 아닌 군용트럭과 일반 상용트럭들까지 생산하는 거대한 자동차 회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전쟁후에는 FIAT 라이센스 하에 승용차를 만들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금 소개할 TYPE 1500A는 STEYR사가 생산한 군용차들중 트럭군에 속하는 차로 승용차가 아닙니다. 만들고 나서도 예상보다 부피가 커서 더 만족스러웠던 킷이기도 합니다. 위의 사진으로 보기에는 약간 큰 짚차 처럼 보이지만 일반 승용차나 짚차보다는 훨씬 더 부피가 큰 경트럭에 가까운 차입니다. 인형의 크기와 비교해서 보시면 크기가 더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참고로 STEYR사가 생산한 군용트럭을 위키디피아에서 찾아보니, 전투장비인 탱크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원래 소총제작을 시작했으니 장갑차나 탱크를 제작하는것은 불가능 하지 않았을 겁니다.  

Raupenschlepper Ost

 

Raupenschlepper Ost - Wikipedia

Raupenschlepper Ost (RSO) RSO towing 105 mm howitzerTypePrime moverPlace of originNazi GermanySpecificationsMass2.5-3 tLength4.425 m (14 ft 6 in)Width1.99 m (6 ft 6 in)Height2.53 m (8 ft 4 in)Crew2 (including Driver assistant)ArmorNoneMainarmamentNoneEn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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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105 

 

SK-105 Kürassier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Jump to navigation Jump to search SK-105 Kürassier TypeLight tankPlace of originAustriaService historyWarsWestern Sahara War[1]Production historyManufacturerSaurer-WerkSpecificationsMass17.7 tonnes (19.5 short tons;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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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zgauer

 

Pinzgauer High-Mobility All-Terrain Vehicle - Wikipedia

For other uses of "Pinzgauer", see Pinzgauer. The Pinzgauer is a family of high-mobility all-terrain 4WD (4×4) and 6WD (6×6) military utility vehicles. They were most recently manufactured at Guildford in Surrey, England by BAE Systems Land & Armaments. 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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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플링거

 

Haflinger (vehicle) - Wikipedia

The Haflinger is a small, lightweight, four wheel drive, high mobility vehicle about 3.5 m long and 1.5 m wide, powered by a 643 cc flat twin horizontally opposed, rear mounted, air-cooled engine. Weighing around 600 kg (1322.8 lb), the Haflinger can be 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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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위키디피아

 

지금 소개하는 킷은 독일군 Staff 차량으로 고급장교가 야전에서 타고 다니는 목적의 차량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순수한 운송장비입니다. 킷 자체에 측량장비 소품들이 있는걸 보면 작전지역에 대한 정보수집 및 측량의 목적으로 아프리카에서 활용된 것으로도 추측됩니다.

 

마킹은 총 5가지의 Type이 제공됩니다.

  • 1. Military Wehrmacht Heer (German Army 1935-1945)
    • 22 lnfantry Div. | Soviet Union SU 1942 | Gelbbraun over Panzer grey 소련
    • 69 Panzer Grenadier Bn. | Tunisia TN February 1943 | Gelbbraun 튀니지
    • 90 Light Div. Kampfgruppe von der Heydte | North Africa 1942 | Gelbbraun 북아프리카 
    • Pz.Gr.Div. Großdeutschland | Soviet Union SU February 1943 | RAL7021 Panzer grey 소련 기갑부대용
  •  DR Military Wehrmacht Luftwaffe (German Air Force 1935-1945) 
    • Fallschirm-Pz.Div. 1 Hermann Göring | Germany 1945 | Dark Yellow, Dark Green, Red Brown 독일공군 헤르만 괴링 차량

웬지 2차대전당시 독일패전의 원흉중 하나였던 무능력함의 상징인 독일공군총수인 헤르만 괴링용 마킹옵션이 땡기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German Gray를 좋아해서 1번 Type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킷은 1998년에 출시되었고 타미야 제품군중 구하기 어려운 Made in 필리핀이 아닌 Maid in Japan인 킷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타미야 킷중 딱 2개가 Maid In Japan인데요. 다른 하나는 미군용짚인 'Willys'입니다.

위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데 측면을 보면 생산국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확실히 킷의  품질이 필리핀 생산품보다는 월등히 뛰어납니다. 플라스틱의 재질이나 마감이 더 고급스럽습니다.

모든 부품의 상태가 거의 다듬을 필요없이 깔끔하게 사출이 되어 있고, 디테일의 볼륨감, 부품간의 결합수준도 지금까지 만든 킷중 가장 좋았습니다. 물론 프로포션도 훌륭합니다.

 

더욱이 이 전에 소개해드린 88mm 포는 그 품질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던 터라, 만들면서 그 차이를 더 느낀것 같습니다.

부품을 다듬는데 걸리 시간이 이전 킷 대비 1/3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차량은 몇가지 다른 모델로 출시가 되었는데요,  2012년에 출시된 HQ 스태프 전용차량으로 구성된 킷이 있습니다.

아래의 타미야 공식사이트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일본에 다시 갈일이 생기면 구매 1순위입니다. 이상하게 저는 비전투장비, 특히 vechicle에 에 관심이 많어서 말입니다 ^^ 

https://www.scalemates.com/kits/tamiya-25149-steyr-1500a-kommandeurwagen--144118

 

사진만으로도 부품의 상태가 뛰어남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다듬을 필요조차 없는 본넷 사출부품.

'메이드 인 재팬'의 위용인가요? 부품의 사출수준이 이 전 킷과 너무 차이가 납니다.

 

하판 프레임 제작단계입니다. 모든 부품들의 디테일이 뛰나고 아귀가 잘 맞아떨어져 조립하는게 재밌습니다.

 

포함되어 있는 인형의 디테일도 매우 좋습니다. 프로포션도 이 전 킷처럼 얼큰이가 아니고 좀 비현실적으로 비례감이 좋게 나왔습니다.

사출의 상태도 뭐,,, 다듬을 필요가 없습니다. 

구입하고 18년동안 아끼면서 모셔두었던 킷인데, 이제 뜯어보니 그냥 계속 보관할껄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설명서대로 문제없이 순조롭게 조립을 해나갑니다.

도면처럼 오차없이 부품들이 딱딱 맞아 떨어집니다.

 

다듬는 작업없이 조립만 했는데, 도색을 바로 해도 될 수준입니다.

하판 프레임 조립이 끝나고 바퀴가 부착된 상태입니다. 바퀴도 고무패킹으로 연결되어 바퀴가 돌아가는 구조입니다. 스티어링은 되지 않습니다.

 

디테일이 매우 훌륭합니다. 이 전 킷과 너무 차이가 납니다 ^^ 

같은 타미야 제품인데도 말이죠

 

바퀴의 디테일.

 

전륜과 후륜은 모양이 다릅니다. 조립할때 잘 확인해야 합니다.

운전석과 뒷자석을 조립합니다. 점점 차의 모습이 갖추어져 갑니다. 

운전석 계기판과 시트의 질감이 정말 훌륭합니다. 바닥의 질감도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뛰어난 디테일과 볼륨감. 시트의 주름표현에 주목

 

80%정도 조립이 되었습니다. 킷의 상태가 좋아 아주 재밌고 즐겁게 조립을 한 것 같습니다.

 

가조립을 해본 후 밑칠 준비를 합니다.

바예호 서페이서 프라이머로 밑칠 도색이 끝난상태, 서페이서 그레이에 블랙컬러를 섞어서 밑칠을 어둡게 했습니다. 본색으로 도색시 명암표현에 좀더 유리한 방식입니다. 

 

하판은 일부 부품만 별도 도색을 하고 블랙으로 둬도 될 것 같습니다. 

바예호 서페이서 프라이머를 두번째 써보는 중인데 발색과 도포력은 정말 만족시러원데, 가지고 있는 에어브러시가 자꾸 막히네요. 에어브러시신너를 사용해도 별로 나아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노즐을 닦아주면서 칠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불편하네요. 조금 묽게 하면 정도가 덜해지는것 같은데 그럴 경우, 발색이 좋지않게 됩니다. 방법을 계속 찾아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본네트를 칠할때 도료가 떨어져서 다시 조색하면서 색깔이 살짝 달라졌습니다.

 

어차피 밑칠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닙니다. 문을 추가로 조립하고 나서 다시 한번 칠해줍니다.

왜냐하면... 문 조립하는걸 깜빡 잊어버렸습니다...

 

빠진 부품들을 추가로 조립하고 바로 본색 도색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이 상태에서 한번 더 밑칠을 할까 고민했는데, 귀차니즘이 발동, 바로 본색 도색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도색과 마무리는 다음 편으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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